블로그는 Ghost로 결정
난 디지털 유목민. 새로 일거리를 찾는다고 구직사이트에 접속. 원하는 양식에 맞춰 이력서를 갱신하고 여러 업체에 지원했으나... 모두 불합격ㅠㅠ
그래서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우연찮게 서점에서 발견한 어느 책에서...
남이 정한대로 살지말라고!!!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방법을 찾고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 전략을 짜라고 했다. 뭔가 찌릿!!
나름대로 구인 회사의 공고를 읽고 거기에 맞춰 이력서를 매번 수정해서 제출했다. 돌아온건 불합격 소식들뿐. 그냥 그들의 게임에 끌려다니기만 하고 나의 가치를 더 발전 시키는데 투자할 시간만 낭비한 것 같다. 이력서를 정말 잘 썼든 못썼든. 종이 쪼가리에 불과할 뿐... 취업말고는 세상에 그리 도움이 되는 일도 아니고.
그러다가 어차피 떨어질테니 이력서 말고 내 기술 블로그를 만들어서 전달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인회사에 이력서 대신에 내 블로그 주소를 알려주면 몇몇은 방문을 하겠지. 그러면 최소한 방문 트래픽이 1이라도 올라가서 좋고(관심없으면 방문하지 않겠지만 어차피 이력서는 그냥 쓰레기통으로 가기만 하고 끝나잖아), 블로그와 깃허브를 통해 나름 기술 정리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무엇으로 할까? 워드프로세스? 네이버? 노션? 구글 블로거? wix? 이것 저것 찾다가 ghost 블로그를 알게됬다.
- 고스트는 오픈 소스 플랫폼이어서 네이버같은 포탈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애들보다 브랜드화하기가 좋다.(네이버같은 기업명이 블로그에 없으므로) . 거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
- 워드프레스는 이것 저것 기능을 추가하다보면 비용이 엄청 불어나는 것 같다. 예측도 못할 정도로...
- 고스트는 블로깅에 초점을 맞췄다. (쇼핑몰 용도라면 워드프로세스가 나을지도 모르겠다.) 디자인도 그래서 고스트는 심플하다. 글쟁이들을 위해 만들었나보다. 아무튼 대충 만들고 죽은 듯이 너무나 정적인 정보만 보여주는 중소 기업의 웹페이지(심지어 최신 게시글이 10년전인 경우도...)처럼 보이지 않아서 좋다.
- 고스트는 고급 내장 SEO도 있는 듯. 그리고 워드프로세스보다 빠른 것 같다. 워/프에 비해 구질구질한 화면 퍼포먼스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케바케이겠지만...
- 고스트는 팀원을 추가하면 사이트 관리랑 게시물 작성이 가능하다.
- 멤버십 사업도 운영할 수 있고 애드센스 광고도 붙일 수 있다.
단점도 있다.(허나 신경안씀)
- 경험 많은 운용자가 적어서 물어볼 곳이 없음(영어,일어 자료 이용)
- 전용 웹호스팅 제공 업체가 거의 없음(Ghost 공식 Paas도 있지만 self-hosting 할꺼임)
자체 구축시 고려할 사항
- CDN, 백업, SSL, 보안, 이메일 API, 멤버십/결제